건축용 유리제품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판유리, 연마판유리, 망입판유리, 강화유리, 복층유리, 안전유리, 열선흡수유리, 열선반사유리 등이 있습니다.
보통 판유리
보통 판유리는 가장 일반적인 유리입니다. 투명 판유리와 불투명 판유리가 있습니다. 투명 판유리는 유리를 기계로 잡아당기면서 잘라 만들어 편평한 면을 가진 유리를 말합니다. 불투명 판유리는 투명 판유리의 단면에 모래 등을 분사하거나 부식시키는 방법 등으로 유리의 투명하고 반짝이는 광택을 없애는 작업을 한 유리를 말합니다.
연마 판유리
연마 판유리는 유리의 표면을 편평하고 매끄럽게 갈아 만든 판유리입니다. 연마 판유리는 아름다운 광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마 판유리를 만드는 방법은 플로트식과 연마식이 있습니다.
플로트식은 유리의 재료를 뜨겁게 가열하여 액체 상태로 만들어진 덩어리를 천천히 늘려서 펴는 방법으로 대형유리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큰 유리는 백화점과 같은 쇼윈도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유리의 사용은 공간이 넓고 깔끔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진 등으로 건물이 파괴되거나 변형되었을 때 파손될 위험 역시 커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마식은 규사, 금강사로 거친 갈기를 한 뒤 적색 연마제 등으로 마감하여 광택을 낸 것입니다. 가격이 높으며 고급 마감재로 주로 사용됩니다.
망입판유리
망입판유리는 방화, 방범용으로 사용되며 유리 사이에 직경 0.4mm 이상의 철망을 삽입한 유리입니다. 철망의 형태는 격자형, 마름모꼴 등이 있으며 유리 사이에 삽입된 철망 때문에 유리가 파손될 경우 유리조각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특유의 패턴을 가지는 특성 때문에 장식적인 요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강화유리
강화유리는 판유리를 600도 이상으로 가열한 뒤 표면에 냉기를 쏘여 빠르게 식히는 방법으로 만든 유리로 담금 유리라고도 불립니다. 이러한 처리방법으로 유리의 강도가 3~5배 정도 커지고 파손될 경우 날카로운 조각이 아닌 작고 뭉툭한 조각으로 깨집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파손이 될 경우에도 사용자가 부상을 입는 일이 적어져서 문틀이 없는 유리문이나 자동차 앞유리 등에 사용됩니다. 만들어지는 과정 중 뒤틀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형태가 만들어진 후 재가공이나 절단은 불가능합니다.
복층유리
복층유리는 2장의 유리 사이에 일정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조공기를 밀봉한 유리입니다. 유리 사이의 공기층으로 인해 열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외벽의 내외부 사이 온도차에 따라 열이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단열효과가 좋기 때문에 결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 제작되어 온 복층유리는 현장에서 재가공이나 절단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설치 전 규격에 맞추어 주문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안전유리
안전유리는 조합유리라고도 하며 2장의 판유리 사이에 인공수지막을 삽입한 뒤 합친 것입니다. 3mm의 판유리 두장을 사용하여 6.3mm의 두께로 만든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리가 파손되었을 경우 파편이 사방으로 튀지 않는 것이 안전유리의 장점입니다. 유리를 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나 선박에 주로 사용됩니다.
열선흡수유리
보통 판유리에 작은 양의 금속산화물을 첨가할 경우 가시광선은 투과하지만 적외선은 투과하지 않은 성질의 유리를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이 열선흡수유리입니다. 이 유리를 사용할 경우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의 열을 줄여 여름철 냉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일사투사율을 가지기 때문에 사무실 건물에 주로 사용됩니다. 유리에 흡수된 열은 보통 실외로 많이 방출되는데 이는 실외가 바람을 받기 때문에 실내 측 보다 쉽게 차가워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내에도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블라인드나 커튼 등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색조는 블루, 그레이, 브론즈 컬러가 있으며 건물의 디자인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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